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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테이스팅 노트 4번째 시간!

이번에 시음한 와인은!

 

[물랭 드 시트랑] 입니다!

 

일단, 이 와인의 경우 올드빈티지 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와인입니다.

때문에,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와인중에서 올드빈티지 와인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볼만 합니다.

 

 

와인 라벨은 필기체로 심플하게 써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올드빈티지이기 때문에 라벨도 조금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일단, 이 와인은 샤토 씨트랑의 세컨드와인 입니다.

 

세컨드와인이란, 그랑크뤼급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원에서 작황이 좋지 않거나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포도로 만드는 와인입니다. 크랑크뤼급 와인의 보급형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세컨드와인은 오리지널 와인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크게 뒤지지 않아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 원산지 : 프랑스

- 빈티지 : 2001

- 품종 : Cabernet Sauvignon 58% / Merlot 42%

- 용량 : 750ml, 13%

- 가격 : 구입가 29,900원

 

 

기본적으로 올드빈티지 와인의 경우는 와인의 맛을 살아나게 하는 과정인 디켄팅을 거치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집에 있는 디켄터가 예전에 이마트에서 받은 사은품 디켄터여서.. 실제 효과가 크지 않은것으로 보여, 와인잔에서의 스월링에 만족하였습니다 ㅠㅠ

 

올드빈티지 와인일수록 나무나 오크향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 와인 역시 나무향이 다른와인에 비해 강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기대한만큼 숙성된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둔탁한 맛이지만.. 깊은 풍미는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13도의 도수에 비해서는 알콜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분위기적으로 보자면.. 톡톡 튀기보다는 조용하고 은은한 느낌입니다. 끝까지 한결같은 맛을 보여주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약간 독하고 매운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려함보다 은은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와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WRITTEN BY
오현진팀장
경제 및 와인에 대한 자유블로그. 국내 및 해외 경제와 주식관련 내용을 풀어주고 와인에 대한 기초지식 부터 와인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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