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포스팅하는 테이스팅 노트네요~

 

테이스팅 노트라고 하니까.. 되게 뭐 있어 보이지만.. 사실 전 소믈리에도 아니고 와인맛을 그렇게 잘 느끼는 사람도 아닌지라.. 아주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주관적인 테이스팅 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와인을 마실때마다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자료(사실, 자료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그냥 파일정도)를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어서 그것을 하나씩 옮겨가면서~ 또 앞으로 마시게되는 와인도 함께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대망의 첫번째 포스팅 와인은?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입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찍혔네요.. ㅠㅠ

이름은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이고 까베르네 소비뇽은 포도의 품종을 말하는 것이죠~ 병이 뭔가 고급져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저만의 생각^^;;

 

'타라파카'는 칠레 최북단의 주를 말합니다. 서쪽에는 태평양, 동쪽은 안데스 산맥, 북쪽은 페루와 볼리비아와의 접경.

'그란 레세르바'는 주로 장기 숙성된 와인에 쓰이는 말인데.. 와인명이 되어 있네요. 그란 레세르바 급의 경우는 오크통을 포함하여 약 5년이상 정도의 숙성이 있어야 제대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 와인도 병입 상태에서 몇년정도의 셀러 보관 후 더 맛이 살아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디캔팅을 해야할수도?

 

- 원산지 : 칠레

- 빈티지 : 2013

- 품종 : Cabernet Sauvignon 88% / Merlot 6% / Syrah 6%

- 가격 : 정가 4만원대. 구입가 2만원 내외

 

저 개인적으로는 와인의 경우 레드와인/무거운바디/강한탄닌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앞으로도 이런 종류의 와인 리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와인도 탄닌과 바디가 무겁다고 추천받아서 구입했던 와인인데요~ 음.. 생각만큼 바디가 무겁고 탄닌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 그런 와인을 좋아해서 일수도 있지만요..

 

아 물론, 예상보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바디 무겁고 탄닌도 강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와인하면 프랑스를 떠올리지만, 칠레 와인도 상당히 품질이 좋은 와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칠레와인은 세계 와인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와인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와인의 본질이 잘 녹아들었다.. 라고 해야 할까요. 흔히, 와인하면 이정도 맛일 것이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묵직하고.. 남성적이고.. 둔탁하지만.. 잘 넘어가는..

 

와인을 평소에 자주 즐기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수 있는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를 비롯한 고기류에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와인셀러를 장만하게 된다면(애석하게도 아직 없지만ㅠㅠ) 그란 레세르바급 와인을 셀러보관 후 시음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이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을 포함해도 좋겠구요.

 

 


WRITTEN BY
오현진팀장
경제 및 와인에 대한 자유블로그. 국내 및 해외 경제와 주식관련 내용을 풀어주고 와인에 대한 기초지식 부터 와인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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