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월 FOMC회의는 올해 FOMC회의 중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리인상이 가장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는 회의이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는 이번 회의에서 약 25bp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장기간의 저금리 시대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의 가장 큰 근거로 작용할 수 있는 미국경기 지속적으로 양호한 모습 보여주고 있구요, 실업률 역시 안정세입니다. 미국의 올해 11월 실업률은 4.6%로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구요, 앞으로 미국의 경기지표가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만큼 금리인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부분은 트럼프시대의 개막.. 현재 트럼프는 오직 미국 경기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기본으로 인프라투자 확대, 화석에너지 사용증가 등인데.. 경기확장 정책은 기본적으로 돈을 많이 푸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어느정도 유발합니다. 이는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전포인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서 금리인상 속도로 옮겨갈 것으로 보이구요, 인상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인상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힌트는 옐런의장의 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FOMC회의에서는 옐런의장이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전에는 옐런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발생해도 금리를 즉각적으로 올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이 입장에 변화가 없을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건 이후의 문제이구요. 일단 현시점에서는 이번 FOMC회의 예상 결과만을 놓고 보자면,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금리인상 이야기는 워낙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였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인해 시장에 단기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새삼스럽게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구요.
이것은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이번 인상직후에는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해도 그 방향성은 완만한 우상향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달러강세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이구요. 직접적으로는 국내 IT/자동차 등 수출주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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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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