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16년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다가올 2017년을 준비해야겠죠?

이제 점차적으로 시장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기업 실적들의 전망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2016년 4분기 기업실적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조정되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되었다기 보다는 워낙 부진했던 그동안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정도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4분기 국내기업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전에 비해 1% 상향조정 되었습니다.

최근 실적 컨센서스가 가장 눈에띄게 상향된 섹터는 IT입니다. IT대형주의 강세를 보아도 IT주에 대한 실적기대감이 높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초 진행되는 CES2017와 맞물려 IT주가 강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가능성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화학주의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호텔/화장품/유틸리티 섹터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의 주가흐름 역시 이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1개월전에 비해 1.5%정도 상향조정된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기업의 실적쇼크가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실적쇼크 빈도도 예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시즌을 맞고 있기 때문에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실적에 따른 수급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