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관련 포스팅 2번째 시간! 환율의 영향 입니다. 앞서 환율에 대해 간략한 이해를 했으니, 이제는 환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물론,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너무 많고 광범위해서 다~ 열거하지 못할거예요. 때문에 대표적인 영향만 간략하게 보겠습니다^^
우선, 환율에 따른 수출기업의 영향! 이것은 주요 신문이나 뉴스에도 자주 나오는 이슈입니다. 왜? 아시겠지만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여서 수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운 시절 한국을 고도성장으로 이끈 동력은 바로 수출 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환율은 이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을 많이하는 품목인 자동차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는 바로 '현대차'인데요, 현대차의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이상입니다.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죠?
그런데, 여기서 수출실적에 환율이라는 요인이 아주 크게 작용합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천원 이라고 가정할 경우, 만약 미국에 수출하는 현대차의 그랜져가 3만달러라면(실제 가격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천만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3만달러에 수출하면 단순계산으로 3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환율이 1달러에 1,100원으로 상승했을 경우! 3만달러에 수출하면 벌게되는 돈은 3천3백만원이 됩니다! 미국에 판매되는 가격은 3만달러로 변함이 없지만, 대당 3백만원의 이익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죠? 그럼,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환율이 오르는 것이 이득이 됩니다! 이런 이득을 무기로 같은 가격에 팔아 환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남기거나 환율이 상승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가격을 낮춰 판매물량을 늘릴수도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는? 역시 반대로 같은 가격에 팔아도 마진이 더 줄어들게 되죠. 때문에, 환율하락은 수출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현대차나 기아차가 국내 노사문제나 인건비문제 등으로 자동차공장을 해외에서 늘리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환율의 영향이 덜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환율은 자동차기업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을 볼 때 항상 환율이 상승하여 수출주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환율이 상승한다고 무조건 수출주의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겠죠? 기타 경쟁요인과 경기상황 및 수급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율은 수출주를 판단하는 데 한가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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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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