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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를 방문해서 최근 흥행중인 영화 '더 킹'을 관람하였습니다~

요즘 인기영화라서 그런지~ 극장에 사람들이 꽉차 있었네요^^

 

최근 시국이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뭔가 정치적인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 영화로 대리만족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요건 영화관람 후, 영등포 CGV에서 가져온 팜플렛 입니다^^; 블로그 쓰기용으로 가져왔네요 ㅎㅎ

 

더킹은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라는 다소 공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일단, 조인성/정우성 투톱영화라는 것이 영화 팜플렛에서부터 나오네요~ 그런데, 사실 이 영화는 조인성 입장에서 보는 1인칭시점입니다. 실제, 영화 내에서도 극중 '박태수'분의 조인성씨 나래이션이 상당히 많습니다.

 

영화시작부에는 그동안의 정치적 역사가 빠르게 영상으로 지나가는데요! 그 중에서도 '데칼코마니'를 이용한 도입부가 눈에 띕니다. 감독은 데칼코마니로 볼 때 좀더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도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킹에서 주인공인 박태수는 검사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진짜 권력을 가진 주체가 검사라고 그 시절 판단한 것입니다. 이후,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던 와중에 상위권력인 '한강식'을 만나게 됩니다.

 

정의와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권력을 택한 태수의 삶은 탄탄대로를 이어가는데요~

 

일반적인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영화 후반부에는 역시 이 부분이 어느정도 부각됩니다.

 

 

가장 중립적이고 공정해야할 검사의 비리가 영화내용의 주를 이룹니다. 이를 통해서 관람객은 어느정도의 분노를 가지게 되거나 현재의 국내 정치환경에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극중 인상적인 부분은, 태수의 후회 장면입니다. 권력을 택하지 않고, 일반적인.. 어쩌면 그것이 정상적인 검사인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그 부분에서 답은 없겠지요. 각자의 판단만이 있을 뿐입니다. 인생은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니까요.

 

막판 복수를 위한 정계진출 장면에서는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정의감에 불타기 보다는 복수심에 의한 선택이 강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결국 태수도 물론 예전과는 달라지기는 했지만, 자신의 이익이나 권력을 쫒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 대사에서 태수는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왕은 결국 누구다! 라고요.. 요 누구부분이 스포일수도 있어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어느정도는 예상하실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고도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반전이 될만한 부분도 조금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물흐르듯 흘러가는 전개입니다. 영화의 극중 긴박함 보다는 현재 한국사회의 현실 혹은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고 이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정도를 제공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극중 나오는 김아중씨도 나름대로 감초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WRITTEN BY
오현진팀장
경제 및 와인에 대한 자유블로그. 국내 및 해외 경제와 주식관련 내용을 풀어주고 와인에 대한 기초지식 부터 와인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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