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연식? - 와인빈티지
우리가 소주나 맥주를 마실때는 몇년산 소주인지, 또는 몇년산 맥주인지를 따지지 않지만.. 위스키를 마실 때는 몇년산인지를 꼭 확인하죠? 발렌타인 21년산 / 윈저 12년산 처럼 말이죠^^ 일반적으로는 숙성이 오래된 위스키일수록 비쌉니다.
와인도 마찬가지도 이 연산(?)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스키처럼 몇년산 이라고 부르지 않고 '빈티지'라고 부릅니다.
빈티지란?
포도의 생산연도를 말합니다. 2010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의 빈티지는 '2010'이 됩니다. 주로 와인이 '라벨'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럼, 와인의 빈티지도 위스키처럼 오래될수록 좋고 비쌀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오래된 빈티지의 와인이 고급와인이고 가격도 더 비싸지만, 올드 빈티지 이면서도 가격이 싸거나 영 빈티지 면서도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빈티지는 와인선택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올드빈티지의 와인이 비쌉니다. 아무래도 장기간의 숙성을 거쳤기 떄문에 그만큼 더 노력을 가했다고 볼 수 있구요. 또 고급와인의 경우에는 충분한 숙성이 이루어진 후에 마셔야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역시 올드 빈티지일수록 실제 마셨을 때 느낌도 더 깊은향과 맛이 나는 편입니다.
한가지 더 알아보면..
가끔 같은 와인이라도 특정 빈티지의 와인이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샤또무통로칠드 1989년 빈티지가 그보다 더 오래전 빈티지보다 비싸게 팔리는 경우입니다. 이는 그 때의 작황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1989년의 포도작황이 그 이전해의 작황보다 좋았다면, 와인의 품질이 더 좋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